"아이 생각보다 밝네요" 미혼모 가슴 후벼판 이말, 사양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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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이 떨어지고 결혼은 줄어든다는 뉴스가 쏟아지던 지난해 11월, 한 생명의 탄생이 한국 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42)가 결혼하지 않은 채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했다는 소식이었다.
 
"아이는 낳고 싶었지만,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사유리의 발언은 '결혼을 해야 새로운 가정을 꾸릴 수 있다'는 사회 통념을 흔들었다. 동시에 혼인 관계의 부모,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으로 구성된 가족만을 '정상적인 가족', '진짜 가족'으로 여기는 풍토에 의문을 제기했다.
"가족이라 함은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기본단위를 말한다" (건강가정기본법 제3조)  
현행법은 '가족'을 이렇게 정의한다. 하지만 이런 가족은 줄고 있다. 지난해 혼인과 출산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태어난 아이의 울음소리가 부음보다 적게 들렸다. 전체 세대에서 1인 가구의 비율은 역대 최대(39.2%)로 나타났고, 1인 세대와 2인 세대를 합친 비율(62.6%)이 3인 세대(17.4%), 4인 이상 세대(20.0%)를 압도했다. 
 
이처럼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사람이 줄자 한 편에선 '가족 해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비혼맘'을 결심한 사유리처럼, 법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꾸리고 살아가는 이들도 늘고 있다.
 
새해를 맞아 중앙일보 밀실팀은 출산과 결혼이라는 경계를 넘어 새로운 공동체를 이룬 아홉 가족의 이야기를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첫 회에선 미혼부, 미혼모, 자녀를 두지 않는 부부의 새해 소망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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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6617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