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몸에서 담배냄새가 나요"…신천지 532명 후유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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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명 중 1명꼴 "코로나 완치 후 이상증세"
  #1. 대구에 사는 김미정(44·여·가명)씨는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그는 두 달여 간 격리 치료를 받은 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자꾸만 담배 냄새가 나는 것이다. 김씨는 "옆집에 찾아가 담배를 왜 집에서 피우냐며 싸우려 한 적이 있을 정도"라며 "병원에선 후각에 문제가 있다고 했으나 원인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2. 의료계 종사자인 최소정(26·여·가명)씨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같은 달 완치돼 일상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자꾸 탄 냄새가 느껴지는 증세가 나타났다. 그는 "무언가 태우는 듯한 냄새가 자꾸 나서 집에 와서 두리번거리고 찾기도 했다"며 "후각 문제와 함께 비염, 식도염, 알레르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 현재까지도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는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지난해 2월과 3월 1차 '대유행'을 겪었다.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일어난 게 주원인이었다. 두달여 사이 교회 신도 수천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코로나19가 국내 상륙한 지 1년을 맞은 현재 이들의 건강상태는 어떨까.
 
 중앙일보가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 측에 의뢰해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신도 4198명(교회 자체 집계)의 건강 상태를 조사했다. 그랬더니 이중 12%인 532명이 "코로나 완치 후 후유증으로 생각되는 증세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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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67372?cloc=dailymotion